인물

우장춘, 종의 합성이론, 유전 육종학 발전

물 긷는 남자 2024. 11. 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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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합성이론을 실험적으로 입증해 세계 유전육종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

 우장춘 박사는 1936년 일본 도쿄제국대학교에서 받은 박사학위의 핵심 내용인 ‘종의 합성’ 이론을 실험적으로 입증해 세계 유전육종학의 발전에 이바지한 과학자다.

그는 배춧속 식물인 배추와 양배추의 교잡을 통해 이미 존재하는 유채를 인위적으로 만들고 그 과정을 유전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종간잡종과 종의 합성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우장춘의 이론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보완하는 내용으로, 현대 유전학 교재에도 인용되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가 한국에 소개한 씨 없는 수박은 그의 이론에 근거해 일본의 학자가 개발한 것이었다. 그는 이후 그가 밝혀낸 교잡 방법을 통해 식물 육종학을 실현, 유전학과 결합한 육종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는 당시 최첨단 기술인 식물의 자가불화합성을 활용해 우리 입맛에 맞는‘ 한국 배추와 무’를 개발했고, 척박한 땅에 잘 자라는 ‘강원도 감자’와 겨울 추위를 견디는 ‘제주도 감귤’의 재배법도 확립했다. 고추, 오이, 양배추, 양파, 토마토, 수박, 참외 등 20여 종의 농작물 종자를 확보하는데도 기여했다. 이 같은 그의 노력으로 농작물의 종자 국내 확보와 자급이 이뤄질 수 있었다. 1955년에는 채소 종자의 국내 자급이 가능해졌고, 채소 종자산업이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 배추와 무, 강원도 감자, 제주도 감귤 등 우량종자를 개량해 종자 생산과 자급 실현

  유전 육종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보급하면서 연구 인력을 배출하는데 힘써 한국 농학의 뿌리를 다졌다. 1953년 중앙원예기술원장에 취임하면서부터 유전 자원의 도입, 특성 검정 및 선발에 이어 일대잡종 품종 육성을 시도해 성공했다. 일대잡종은 일반적으로 고정 종보다 생산 수량이 많고 품질이 좋으며 병해충에도 강한 품종이다. 배추와 작물의 자가불화합성을 이용한 일대잡종 종자생산 기술은 당시 최첨단 기술이었다. 이 기술을 활용해 배추 품종인 ‘원예 1호’, 양배추품종인 ‘동천을 육성해 민간 종자회사에 분양했다. 양파, 고추 등 자가불화합성이 없는 작물에서는 웅성불임을 이용한 일대잡종 육성기술의 체계를 세웠다.

그는 우리나라 배추 작물의 일대잡종 육성 기술의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고, 웅성불임을 이용한 일대잡종 품종 육성에 있어서도 국내 기술 수준을 세계 상위급으로 이끄는 기초를 다졌다.

 

씨 없는수박 만든 사람

 씨 없는 수박은 씨가 없도록 처리한 수박을 말합니다. 수박은 콜히친 처리하 원래 2 배체(2n) 인데, 이것을 통하여 4배체(4n)로 만듭니다. 4배체이 암술이 정상적인 2배체의 꽃가루를 수분하여 3배체(3n)의 씨가 나오는데, 실제 씨가 없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성숙하지 못할 뿐 실제로 씨가 존재합니다.

3배체 이용 최초의 씨 없는 수박은 1947년 일본 교토대학 육종학자 기하라 히토시 박사가 개발함.

 

우장춘 박사의 사위, 이나모리 가즈오

 우 박사의 4녀 아사코는 교세라의 창업자인 이나모리 가즈오와 결혼했는데, 어려운 중소기업 운영 때 정성스러운 도시락이 매일 놓여 있고, 척박한 현실 속에서 이 도시락 제공자가 누구인지 알게 되자 결혼까지 이르며, 이후 기업 경영으로 늦게 들어와도 한결 같이 자지 앟고 기다렸다는 이나모리 회장의 회고도 있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아메바 경영, 카르마 경영, 소환의 꿈, 성공을 향한 정열, 이나모리 가즈오의 철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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